파이썬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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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프로젝트 구조를 어떤 식으로 만들면 좋을까 구글링 하다가 찾은 사이트 가 있다. 뭔가 바이블 같은 느낌이기도 해서 다른 페이지도 구경하다가 이게 책으로도 나온걸 알게 되었다.

한국어 번역명은 파이썬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1

이 책의 포지션을 말하려니 좀 애매하다. 앞부분은 입문서에 가까운데 뒤로 가면 갑자기 숙련서가 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파이썬을 이제 막 공부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기도, 잘 아는 사람에게 추천하기도 어중간한 지점에 있다.

책의 구성

전체적인 흐름은 아래와 같다.

  1. 들어가기
    • 인터프리터 및 설치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
    • 개발환경 구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 소개
    • 일반 입문서 내용과 비슷하나 다양한 구성 (★★★★★)
  2. 훌륭한 코드 작성하기
    • PEP8, PEP20, 컨벤션, 모듈화 설명
    • 코드 작성을 위한 유용한 정보로 구성 (★★★★★)
  3. 훌륭한 코드 읽어보기
    • 잘 알려진 오픈소스 코드를 읽어보면서 좋은 점들을 짚어줌
    • 좋은 내용이지만 갑자기 난이도 상승 (★★★★☆)
  4. 훌륭한 코드 배포하기
    • 패키징에 관련한 유용한 정보들로 구성 (★★★★★)
  5. 시나리오 가이드
    • 코드관리, 유틸리티, 데이베이스 관련 인사이트
    • 갑자기 다양한걸 다루지만 내용은 아주 훌륭 (★★★★★)

총평

오래 두고 읽을 책이다. 이 책은 한번에 읽기 보다는 파이썬을 함께 하면서 한번씩 꺼내서 읽는 것이 좋다. 입문자, 중급자, 숙련자 각각에 나름의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아예 몰랐던 것일 수도 혹은 잊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웹사이트로 있지만 번역은 다 되어 있지 않다. 영독이 편하면 웹사이트가 더 좋을 수도 있다. 집단 지성으로 이루어지는 책이니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가 일어날 걸 생각하면 웹사이트가 답이다. 다만, 나는 좋은 정보와 번역에 대한 기부 차원으로도 책 구입은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파이썬과 함께 하려는 개발자라면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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