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타임지에 실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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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에 대해서는 현재는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 당시에 나는 철저히 집단주의에 빠져 있었나 보다. 개인의 삶과 인권은 철저히 존중되어야 하는 첫번째 가치가 되는게 맞다.
Have Korean coaches beaten their skaters?
(한국 스케이트 감독들이 선수들을 때렸었는가?)
이번 타임지 NOTEBOOK 란에 올라온 기사다. 뭔가 궁금해서 읽다가 보니 내용인 즉, 스케이트 여자 선수 몇 명이 코치에게 구타를 당해서 익명으로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이슈가 된 상황이었다. 뭐 뻔하디 뻔한 술법이지만 기사에서는 처음에 한국의 스케이트가 대단하니 어쩌니 떠들다가 중간쯤 가면 심하게 거슬리는 문장이 나오는데…
Disputes over alleged mistreatment of athletes are nothing new in South Korea. Gifted children are drafted into the country’s sporting machine and subjected to harsh training regimes and a boot-camp culture whose simple ethic, critics say, is that sticks are better than carrots.
선수들 학대에 대한 논쟁은 더이상 한국에서 새로운 일(nothing new)이 아니다. 재능이 있는 어린 학생들은 국가의 운동하는 기계(sports machine)로 만들고, 심하고 거친 훈련체제에 복종(subject)하게 한다. 이런 boot-camp(신병 훈련소란 미국 구어) 문화는 아주 단순한 윤리방침(simple ethic) - 채찍이 당근보다 낫다 - 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비평가들은 말한다.
어쩌면 이렇게도 비판적이고 독설적으로 기사를 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단어 선택의 하나하나가 매우 독기를 품은 선별 같아 보인다. 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재능있는 스포츠 인재들을 어릴 때부터 교육시키는 것은 sports machine이라고 비꼬고 있질 않나, 훈련소라는 둥 단순한 윤리의식이 어떻다는 둥의 식의 표현은 아무래도 객관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기사였다기 보다는 무척이나 감정적인 그것이 아니었나 싶다.
이 문제가 국내 뉴스에서도 나름대로 논란이 일고 있었다는 것은 알지만 타임지에서 그것도 이런 식으로 써진 기사를 읽어 본다는 것은 꽤나 기분이 나쁜 일일 수 밖에 없다. 기사를 쓴 사람에 어느 외국인과 한국 사람 이름이 같이 쓰여있었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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