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의 기사 조작에 대한 단상
업데이트:
대한민국은 IT의 강국이다. 벤쳐붐이 일었고 수많은 인재들이 IT 산업에 뛰어들었다. 게임산업은 부흥하여 유명한 온라인 게임은 대부분 한국에서 출시되었다. 또한 게임 자체 산업도 발달하여 세계적인 규모의 게임대회도 한국에서 열린다. 전 국민의 대부분이 초고속 통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상가가 밀집된 동네 한 건물 건너 하나당 피씨방이 자리잡고 있다.
서두가 길었다… 그만큼 우리가 지금 이 위치에서 돌아보면 (어찌됐든) 외형적으로 대한민국은 IT의 강국이 되었다. 하지만 IT의 선진국이 되었을까? 과연… 아무래도 그렇지 않다…라는 답에 비중을 두고 싶다.
인터넷에서는 거리낌없이 서로를 비방하는 글로 도배를 하고 익명의 누군가들에 의해서 벌어지는 수많은 테러들이 난무한다. 또한 지금까지 수십년간 일정수준으로 변화하던 언어의 변질이 짧은 수년동안 이루어지고 수많은 신생용어들이 태어났다. 물론 여기까지는 내가 본론을 언급하기 위해서 나열한 서두일 뿐이다. 내가 진정으로 문제삼고 싶은 것은 바로 기사 조작에 대한 것이다.
언론이란 대중을 휘어 잡는 무기다. 언론이 왜곡되면 그 나라의 국민여론이 흔들리고 민중들은 잘못된 곳을 바라본다. 60~70년대에는 정부가 신문이나 방송을 휘어잡고 흔들 었다지만 지금은? 지금은 인터넷 언론도 만만치 않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 포털들의 기사 및 순위 조작과 같은 행위는 허용 되어질 수 없는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증거는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봐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인위적인 조작 없이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수많은 옳고 그른 정보들이 유통 될텐데, 검색 포털은 그들을 중간에서 적절히 필터링하여 제공해 주어야 한다. 오히려 포털이 나서서 정보를 왜곡하고 정치적인 색깔을 띄는 것은 너무나도 우려되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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