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동막골… 장진 감독 역시 믿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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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조조할인으로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지만 이렇게 늦은 조조할인(-_-;)은 처음이다. 오전 10시 50분에 조조할인이라… 나도 처음에 믿기지 않았지만 사실… 어쨋건 영화를 처음 관람하는 시작부터 아주 맘에 들고 조우아!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장진 감독이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사실 얼마전 메스컴에서 그렇게도 난리를 치며 호들갑을 떨던 친절한 금자씨를 보고 너무나 많이 실망을 했던터라 최근 비디오 추천 프로그램을 못믿고 있던 터이다. 하긴 이 작품을 보게 된 것은 일단은 예전 아는 여자를 만든 장진 감독이 제작 했다는 사실이 가장 컸고 그때 주연을 맡은 장재영이 영화에 출연 한다는 것도 있다.

영화를 보면 실제 예고편에서 본 바로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강혜정의 극중 무게가 생각보다는 적다. 하지만 극중에서 미친X으로 나오는 그녀가 사건에 어떠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구성되었더라면 오히려 더 비현실적인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영화는 긴장감이 있는 처음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폭소를 터트리게 하는 중간부분,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p.s. 역시 영화는 자신에게 맞는 감독의 작품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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