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돌아온 미이라3

업데이트:

좋은 연휴라 영화를 보고 왔다. 와이프 소원대로 미이라3를 관람하고 왔다. 연휴라 그런지 가족관람객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연걸이 중국의 진시황제로 등장한다. 이 영화 미이라3에서는 중국에 진시황제가 있었다는 것까지만 빼놓고는 거의 허구이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

진시황제가 영생을 얻기위해 무녀를 불러들였다는 점, 무녀가 중국 고대 비밀문서를 통해 진시황과 그 부하들에게 저주를 걸었다는 점, 그 무녀와 진시황제의 장수가 사랑에 빠졌다는 점, 진시황이 영험한 능력이 있어 물, 불, 쇠와 같은 마술(?)을 쓴다는 점 모두가 그렇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뿐 작가의 상상력을 깎아내리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한가지 확실한 건, 롭 코헨 감독이나 기타 제작진이 동양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거기다 약간의 픽션을 더해서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다. 중간에 등장하는 히말라야의 설인 예티도 티베트에서 전해오는 전설일 뿐이지만 그는 영화에서 교묘하게 그것까지 표현해냈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말로 미라(Mummy)라고 하면 무조건 떠오르는게 붕대를 칭칭감은 이집트 귀신의 모습이겠지만 실제로 Mummy라고 함은 무덤에 묻힌 시체 전체를 아우르는 표현이다. 따라서 이번 미이라3가 동양의 진시황릉을 소재로 했다고 해서 어색할건 없는 것이다.

p.s.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의 처남이 샹그릴라의 눈을 들고 페루로 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

카테고리:

업데이트:

댓글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