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째 결혼리허설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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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와이프와 함께 본 영화다. 결혼에 대한 여성들의 환상을 현실과 맞추어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표현했다. 물론 남자들이 썩 좋아할 영화는 아니지만 보다보면 잔잔한 재미가 있다.

뭐 영화에 대한 큰 조예가 있는 편은 아니라 굵직굵직한 배우 말고는 잘 모르는 문외한이다. 그러다 보니 캐서린 하이글이라는 저 배우를 처음 보았다. 얼굴은 평범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부드러운 인상을 가졌다. 괜찮은 배우인거 같다.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제임스 마스던… 이 친구도 처음 들어봤다. -_- 물론 내가 문외한이라 그렇지 유명한 배우일꺼다. 나중에 알았는데 엑스맨이라는 영화에 눈에서 광선이 나오는 사이클롭스로 출연했던 친구라고 한다. 그제서야 생각나는 이 친구가 영화 중간에 내 뱉는 대사…

“내가 X맨도 아니고 눈에서 광선이 어쩌구 저쩌구…”

요 대사가 그래서 웃음을 주는 대사였구나… 영화 다 보고 나서 그제서야 웃었다. 허허허… (짧은 지식 ㅎㄷㄷ)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주인공이 짝사랑한 남자로 나온 회사 사장님… 오… 남자가 봐도 완전 훈남이다. 목소리도 약간 허스키한게 괜찮더군. 약간은 느끼해 보일수도 있지만… ^^

p.s. 사실 난 이런 다분히 여성적인 영화를 좋아하진 않지만 내 뒤에 앉은 소녀들의 반응은 재미있었다. “꺄~ 키스해~ 어쩜좋아~”, “어머어머~ 아우 부끄러~” 등등등… 역시 소녀들… 순수한다. 덕분에 웃으면서 봤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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