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메신저 시장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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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날이 올거라 예상은 했었다. 확실히 초기 메신저 시장을, 그것도 자유 경쟁이 아니라 오로지 윈도우 끼워 팔기로 시작한 MSN의 시장 장악은 많이 비열 했었다. 결국 다음, 네이버, 드림위즈 등등 몇몇 메신저 시장에 진출 하려던 기업이 초반에 무너져 버렸다.
메신저라는 시장이 특히나 웹브라우저나 메일 클라이언트, 오피스 프로그램과는 또 다르게 사용자가 중간에 바꿀 수 없는 너무나 큰 단점이 있기에 후발주자들이 메신저 시장에서 경쟁은 무리다. 그런 면에서 윈도우에 메신저 끼워 팔기는 완전 대 성공이었으며 법원 소송에서 진 이후에도 그들은 그 장점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었다.
네이트온의 성공 뒤에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많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문자 100개 무료와 사이월드와의 연동을 들 수 있겠다. 문자100개 무료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메신저를 쓰지는 않아도 적어도 네이트온을 사용자 컴퓨터에 설치하게 하는데까지 성공했고, 사이월드와 연동을 이용해 네이트온으로 싸이월드의 쪽지기능을 대신해 주었다는 사실은 많은 사용자가 자연스레 이쪽으로 옮길 수 있게한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확실히 이번에 네이트온 메신저가 MSN 메신저를 이겼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네이트온을 광고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부당한 방법으로 시장을 장악했고, 더구나 친구들이 모두 특정 메신저를 한번 사용하면 사용자가 응용 프로그램을 바꾸기 어려운 메신저 시장에서 완전한 자유경쟁으로 따라잡았다는 사실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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