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구입한 SPH-M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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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은 M4500 구매를 결정했다. 무엇 보다도 현재 사용하고 있던 PDA인 hx4700의 활용도가 낮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 무척이나 가지고 싶었던 기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휴대성의 이유로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최종적인 결론은 휴대성이 중요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PDA폰인 M4500 구매를 결정했다.

그렇지만 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몇가지 고려했던 문제는 있었다.

첫째, 배터리의 사용량이 작다는 점이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알아보던 중 M4500의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내가 지금 받아서 사용해 본 결과로는 배터리는 크게 문제있어 보이지 않는다. 절전모드로 사용해두니 일반적인 통화량으로는 이틀은 충분히 대기하는 양이다. 물론 그 이상을 바란다면 할말이 없지만 말이다.

둘째, 처음 사용해보는 PDA폰의 사용 인터페이스를 쉽게 적응할 수 있을까의 문제이다. 이는 지금 조금 애를 먹고 있는 부분이다. 사실 연락처 검색만 하더라도 기존 핸드폰에서는 이니셜만으로도 검색이 되었는데 아웃룩 연락처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이 M4500에서는 이니셜로는 검색이 되지 않는다. 찾아보니 ez포켓다이어리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문자나 각종 인터페이스가 아직은 손에 많이 서툴다고 할 수 있다.

셋째, 흔히 듣기로 PDA폰은 고장이 잦다고 들었다. 사실 이 부분은 물건을 받은지 이틀밖에 되지 않는 나로서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지만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주변에 M4300을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일반적으로만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아무래도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본다거나 하는 하이엔드 사용자들의 경우에 더 많이 문제를 접하게 될 테니 말이다. 나 같은 경우엔 처음부터 일정관리와 mp3, 그리고 동영상에 초점을 맞추었으니 일단은 안전 사용자 모드로 충실해야 겠다.

이 M4500을 보면 핸드폰과 PDA 기능을 접합하여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이 신경을 쓴 개발자들의 노력이 많이 보인다. 나도 PDA에 있어서는 하이엔드 까지는 안되더라도 꽤나 익숙한 유저라고 자부하는데 이 M4500은 사용하면서 “아~ 이런 부분까지 생각해주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휴대폰의 기능에도 충실하게 제작되었다.

스타일러스 펜만으로도 모든 핸드폰의 기능(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핸드폰 키패드만으로도 모든 PDA의 기능(일정, 연락처, 설정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PDA폰에서 당연한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서로 다른 두 모듈을 매끄럽게 잘 조화시켜 놓고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은 이 점이 바로 PDA폰의 매력이 아닐까? 지금으로선 난 이 녀석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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