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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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레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대단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단지 처음에는 엉뚱하게 한자를 좀 공부해 봐야지 했는데 어차피 한자를 공부할거면 중국어도 같이 공부할까? 하는 마음이었다. 이미 중국어를 좀 아시는 분들은 이쯤되면 눈치를 채셨겠지만 얼마나 무지한 발상이었는지… 간체자(簡體字)라는 것이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이야기다.

그리곤 지금은 한자공부가 오히려 부(附)가 되고 중국어 공부가 주(主)가 되었다. 생각보다 발음이 재미있었던 탓도 있지만 시대의 흐름상 제2외국어 하나쯤은 이라는 생각이 더 많았다. 이런 것도 어찌보면 유행이지 않을까? 한류문화가 성행하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한국어를 배운다는데 어떻게 보면 배우는 사람은 조금 늘어도 미디어에서 조명하기 시작하면 확 늘어 보일 수도 있겠지…

어쨋건 새로 시작한 공부인데 열심히 해야겠지. 한 3달 정도 지난거 같다. 독학으로 공부하려니 힘들지만 요즘은 온라인 강의가 참 잘되어 있어서 나같은 시간부족 직장인들에게는 딱이다. 집에 컴퓨터가 한대밖에 없으니 옷을 사야하는 집사람과 잦은 컴퓨터 싸움을 하곤 한다. 와우를 위해서라도 데탑을 하나 사야겠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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