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전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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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코엑스에서 한국 전자전이 열렸었다. 아는 형이 그곳에서 일을 하는 관계로 한장에 5000원 하는 입장 티켓 두 장을 얻을 수 있어서 관람을 하러 갔다.

우선 처음 입장하면 보이는 것은 동양공업전문대의 커다란 부스이다. 한 대학에서 나온 전시라고 생각하기에는 의외로 너무 큰 부스에 꽤나 놀랐다. 학생들이 내놓은 물건들이 옆 삼성, LG 와 같은 대기업에 비할 바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참신한 것들이 많았다.

이곳저곳을 많이 둘러보다가 역시나… 대기업 부스라 규모면에서부터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삼성에서는 많은 전자제품을 내놓았고 특히나 처음에 바로 들어가면 삼성의 대표적 핸드폰인 애니콜에 대한 부스가 눈에 띈다.

요즘 광고중인 핸드폰이다. 그 앞에서 사진찍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마침 내가 사진을 찍을 때 어린이가 들어와서 아주 잘나온 사진이 되었다. 맘에 든다. ^^

삼성 애니콜 부스에 가면 최근에 광고에 선보인 핸드폰(왜 팔굽혀펴기 하는…)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가 열렸는데 거기서 핸드폰으로 찍고 바로 사진으로 인화해서 줬다. 사진이 이제는 완벽한 디카 수준이다. 이제 디카 살일 없겠군… 흠흠…

여기는 LG 부스이다. 규모면에서 삼성이랑 매우 비슷하다. 특별히 눈에 띄는 물건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삼성이 핸드폰을 내세운 반면 LG는 그냥 집에서 쓰이는 가전제품들을 많이 전시해 놓았다. 그냥 한번 둘러볼 만 했다.

이곳이 바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여기는 아이리버 부스인데 삼성이나 LG에 버금가는 규모로 전시를 했는데, 무엇보다도 아이리버 부스의 특징은 제품을 직접적으로 전시하는 것이 적었고 모델이나 다른 인테리어가 아주 볼 만 했다는 것이다. 특히나 스포츠카 옆에 아주 예쁜 모델이 포즈를 잡고 있었는데 뭇 남자들이 사진을 찍느라 난리가 아니었다. (나도 찍으려고 했는데… ㅠㅠ)

스포츠카 모델과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옆에 독특한 컨셉으로 하고 있는 남자를 발견… 같이 사진을 찍었다. 처음에 지나가면서 석상인줄 알았는데 나한테 이리로 오라는 손짓을… ㅡㅡ; 그래서 가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처음에 티켓을 얻고는 별로 볼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더구나 가족들끼리도 많이 와서 관람을 했고, 여자들도 꽤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내년에도 열린다면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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