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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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펌질은 잘 안하는 편이지만 근래 본 가장 와닿는 시가 있어서 퍼왔다.
이미 위키 대문에도 걸어놨다. ㅎㅎ
왠지 내 나이 삼십대에 이것만큼 큰 의미를 주는 말도 없었던듯 하다.
이립(而立)의 지금 내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고 뜻을 세우는 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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