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아기의 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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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상태에 빠진 생후 9개월된 영아가 40대 주부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짧은 생을 마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 백병원은 “지난달 23일 뇌사판정을 받은 생후 9개월된 강모군의 신장 2개를 3년째 만성신부전증을 앓아온 정모(44.여.부산 연제구 거제동)씨에게 이식하는수술을 했다”고 2일 밝혔다.
태어난지 정확히 9개월 3일만에 장기를 기증한 이 아기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신장을 기증한 뇌사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경남 남해군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던 강군은 지난달 16일 집안 소파에서 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뇌출혈 진단을 받고 경상대병원에서 두개골 절제수술을 받았으나뇌사상태에 빠졌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강군의 부모는 3일동안 밤낮으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2004-10-02 09:56]
인터넷 뉴스에서 검색한 소식이다. 정말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이런 어려운 결정을 한 아기의 부모님께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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