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잡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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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과가 보인다. 뿌옇던 물이 점점 맑아졌다.

수초들도 단지에서 꺼내 하나씩 핀셋으로 꽂아줬다. 예전에 사용하던 유목 주변으로 어설픈 실력으로 대충 꽂았는데도 막상 멀리서 보니 꽤 그럴싸하다. 역시 뭐든 멀리서 보면 괜찮다. 디테일은 실력을 키우면 더 좋아지겠지.

문제는 아직 바닥에 슬러지가 남아 있다. 역시 디테일로 가니 초보의 한계가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차 아니 소방수를 투입했다. 슬러지 청소를 어떻게 할까 셋이 모여 의논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다.

새로 이사온 골든볼 라미레지와 안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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