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XBox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社는 전세계에 걸쳐 XBox 콘솔 게임기의 전원코드 1410만여개를 리콜조치한다. 이는 이 전원코드가 화재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오늘 전했다.

내부의 전자부품에 의한 결함으로 인해 XBox의 코드에서 발열이 발생하고 연기가 피어오를 수 있다. 전세계에서 30개의 콘솔에서 몇가지 재산적, 신체적 피해사례들이 보고되었다. 7개의 경우에서는 사용자 손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23개의 경우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카페트나 XBox 본체에 작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발표했다.

관계자는 신체적인 손상은 미국, 캐나다, 그리고 영국에서 보고되었다고 전했는데, 모든 경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과 함께 그들의 문제를 처리해 주었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약 만분의 일 확률로 발생했다고 전해지는데, 그것도 대부분의 내부 전자제품의 불량은 콘솔 그 자체거나 아니면 기계 뒤쪽에 명시된 허용전력을 초과하여 사용하는데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런 리콜의 영향은 XBox의 판매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된다. 작년 12월 31일 보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990만 대의 XBox를 팔았으며 그 중에 1320만대는 북미, 500만대는 유럽, 그리고 170만대는 일본/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런 전원코드 교환정책은 고객을 보호하고 자사 제품의 내부적 불량을 예방한다. 2003년 10월 23일 전에 생산된 XBox를 구매한 유럽을 제외한 지역의 게이머들은 코드를 교환하기를 당부한다. 그리고 유럽의 경우는 2004년 1월 13일 전에 생산된 기종의 경우 새로운 코드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권고한다.

자신의 XBox의 코드가 교환되어져야 할 제품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알아보기를 바란다. 교환된 코드는 주문 후 약 2주에서 4주 후면 도착할 것이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코드로 바꾸기 전까지, 사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동안 콘솔을 꺼두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만약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는 환경의 유저들은 가까운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기를 바란다.

출처(원문): http://www.pcworld.com/news/article/0,aid,119728,00.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