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3.0.2 패치… 사제는 캐안습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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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새로운 확장팩이 나왔다. 새로운 버전은 3.0.2 버전으로 파멸의 메아리라는 이름으로 어제 저녁 배포가 되었다. 약 1.3G가 넘는 데이터를 다운받고 실행시켰더니 메인 페이지부터 푸른 이미지로 새롭게 느껴진다. 약관동의 버튼도 푸른색이네. ^^

어쨋건 새롭게 로그인을 하고… 내 메인캐릭 수신사제로 들어가 보았다. 거의 암흑사제로 키우다가 얼마전 수양+신성으로 특성을 바꿨더니 처음엔 좀 어색하다 이제는 수신사제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마법무효화와 고통억제는 수양사제를 정말 멋지게 만들어 준다. 점사를 당하면서 고억쓰고 보막쓰고 소생쓰고 버티면서 전사를 힐해주는 그것… 그게 바로 수양사제다.

들어가 봤더니 왠걸 모든 특성이 초기화 된데다 새로운 스킬이 더 생겼다. 흠흠 즐거운 마음에 이번에 거의 1시간을 고민하며 수양에 더 주력해서 찍었다. 이번에는 신성에는 9개만 투자하고 수양으로 올인해 보았다. 뭐 한번 초기화 공짜로 한셈치고 괜찮은 경험이겠지. 고뇌끝에 나만의 수양사제를 만들고 전장으로 입성~ 모든 버프를 초기화해 주리라. 캬캬캬~ -_-b

그러나 나의 기대도 잠시… 처음 필드에 나가 도적 두명에게 간단히 썰리면서부터 “어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도적 둘이 붙어도 몇대 맞다가 영절쓰고 보막쓰고 소생쓰고 버티는건 일도 아닌데… ㅠㅠ

부활하고 다시 나갔다. 이번엔 법사가 무한 얼음폭풍을 사용한다. 마법무효화 한탐 돌기도 전에 버프가 막 들어온다. 젠장 이게 뭐지? 원래 이렇게 빨랐었나? 저쪽을 보니 흑마가 힐윈드를 돌고 있다. -_- 아놔~ 내 눈이 삐었나… 저 쪽에선 성기사가 우리편 전사 둘을 가지고 놀고 있다. 드디어 성기사 넘사벽의 존재로 거듭…

채팅창에 사람들이 시끌시끌하다. 사제랑 흑마가 너프되었다고 한다. 이건 너프 정도가 아니잖아! 수양올인 사제가 두적 두명에게 고억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썰리는게 말이돼? 그냥 사제 접어야겠다. 내 부캐 도적으로 들어갔더니 이건 또 뭐 이렇게 좋아졋냐? ㄷㄷ 이거 뭐 블리자드가 밸런스 테스트도 안해봤나? 내가 발컨인가?

젠장… 와우 결재기간 얼마 안남았는데 앞으로 뭘하지? 스타나 다시 해야지…

추가로… UI가 전체적으로 바뀐다고 하더니… 특별한게 없는듯 하다. 달력이 있길래 클릭해 봤더니 이런게 뜬다. 오른쪽 클릭하니 일정추가가 된다. 아웃룩이냐? ㄷㄷ… 앞으로 웹브라우저도 달아주면 여기서 퀘스트 찾아보면 되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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