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심리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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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민 교수는 이전부터 알고 있던 이름이었다.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가지신 분 같다는 생각은 계속 해왔는데, 언젠가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에 나와 상담해 주는 내용들을 듣고 나서부터 특별히 더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교수님이 해주신 이야기 중에 특히나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속설과 거기에 감춰진 심리코드에 대한 내용은 무척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 책을 샀다.

책을 구입하고 읽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 바빴던 것도 있지만 책의 내용이 기대했던 것 만큼 몰입도가 높지는 않았다. 오히려 교수님이 직접 미디어에 나와서 해주는 강의가 더 좋았던거 같다. 황상민 교수의 경우엔 특별히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목소리나 표정과 같은 개성있는 의사소통 도구들을 통해 그의 이야기가 더 극대화 되는거 같은데 막상 책으로 보면 그렇지는 않은거다.

책의 내용은 다양한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여러 분류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고, 막상 읽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우리가 내심 느끼고 있는 진실이지만 말하기 불편한 진실들을 조목조목 잘 꼬집어 내는 느낌이 든다.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이 든다.

  • 개천용은 다 어디로 갔나?
  • 부자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법
  •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려라
  • 신입 사원이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사연
  • 리더십도 스타일이다
  • 무엇을 꿈꾸는가를 통해 본 현재 나의 모습
  • 결혼은 미친 짓이다?
  • 무엇을 사느냐가 내가 누구인가를 결정한다
  •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지그재그 걷기

따라서 이 사회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공을 찾으라는 이야기는 ‘너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는 이야기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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