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방문자에게 미움받을 수 있는 12가지 방법
업데이트:
이건 블로그 방문자에게 마찬가지이다. 대략 나는 4번 항목에 걸리는군…. 에헤라… 그러고 보니 이번달 포스팅 수가… 쿨럭…
웹사이트 방문자에게 미움받을 수 있는 12가지 방법
노상범 (sbroh@hongik.com, 홍익정보시스템)
1. 이미지로 도배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즐겨쓰는, 고전적이면서도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화면 하나하나마다 Graphic파일크기의 합이 최소 100K가 되도록 유지한다. 화면 하나 볼 때마다 방문자를 2-3분씩 기다리도록 만든다면 아주 확실하게 방문자를 쫓아낼 수 있을 것이다.
(* 프레드의 조언 - 필요하다면 섬네일 이미지를 사용하세요.)
2. 불필요한 Java Applet을 많이 사용한다
Java Applet의 위력은 대단히 막강하다. Applet은 한 번 실행되면 브라우 저에서 임의로 중단을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을 순간적으로 완벽하게 묶어놓을 수 있다. 물론 다른 응용프로 그램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loading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Applet들을 여기저기 삽입해 놓는다면 방문자들에 게 대단히 불유쾌한 경험을 심어줄 수 있다.
(* 프레드의 조언 - 애플릿은 강력하고 좋지만 느려요. 간단한 기능은 자바스크립트나 DHTML에서도 가능하답니다. ㅡ0ㅡ)
3. Java Script Error를 계속해서 발생시킨다
Java Script들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도 하지만, 에러를 계속 해서 발생시킨다면 방문자들을 내쫓는 데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꼬박꼬박 에러창이 뜨면서 확인버튼을 수십 번씩 누르게 만든다면 방문자들은 두 번 다시 그 사이트를 다시 찾지 않을 것이다.
(* 프레드의 조언 - 잘 모르는 스크립트나 잘못 작성된 스크립트는 쓰지 마세요~)
4. Update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많은 홈페이지들이 업데이트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98 년 3월에 방문한 홈페이지에 “96년도 우승을 축하합니다”라는 알림글이 떠있는 곳은 방문자들의 비웃음을 사기에 아 주 좋다.
(* 프레드의 조언 - 간단한 일기 형식으로 블로그를 쓰는 사람도 많고, 아니면 스킨을 바꿔 보는 것만으로도 살아있는 페이지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5. 남의 페이지는 전부 Frame속에 가두어 버린다
Frame을 사용하면서 남의 사이트로의 링크들은 전부 Frame안에 서 뜨도록 만들어 버린다. 방문자들은 갑갑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 프레드의 조언 - iframe의 경우 사용자 스크롤이 여러 군데서 일어납니다. 게시판과 같은 경우는 iframe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죠.)
6. 한 화면의 스크롤을 길~~~~~~~게 한다
이미지의 사이즈도 마찬가지이지만 Text들도 엄청나게 길게 만들어버 리면 이 역시 방문자의 미움을 받기에 아주 좋다. (하지만 길게 쓴 문서는 방문자가 인쇄하기에는 아주 좋다)
(* 프레드의 조언 - 정말 긴 내용이라면 북마크 기능을 이용한 top 버튼 하나 정도를 마련하는 것도 방문자에 대한 서비스가 되겠죠. ^^)
7. 사이트 홍보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사이트가 완성된 후 국내외 검색 엔진에 등록을 한다던가 배너광고를 하는 등의 사이트 홍보활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방문자가 웹사이트를 찾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검색엔진이 사이트 를 분석하는데 주로 많이 사용되는 Meta Tag의 Keyword나 Description 부분에는 아무 것도 쓰지 않으면 더더욱 검 색엔진에의 적절한 등록을 회피함으로서 방문자의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프레드의 조언 - 한국 블로거들에게는 블로그 코리아가 있네요. 걱정없음~ ㅋ)
8. “윗분”들만 보기 좋은 웹사이트를 기획하라
방문자들의 편의와 기분은 절대 고려하지 않고, 단체나 회사의 높은 분들이 보기에만 좋은 웹사이트를 만들어라. 방문자들이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높으신 분의 환영사” 류의 페 이지에 온 정성을 기울여 동화상, 거대 이미지 등으로 온통 도배를 한다면 방문자들에게 확실하게 미움을 받을 수 있 을 것이다.
(* 프레드의 조언 - 비쥬얼은 첫 방문자를 끌어들이지만, 내용은 꾸준한 방문자를 오게 하겠죠.)
9. Under Construction을 활용하라
사이트의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공사중’ 표시를 하고 “다음 주까지 완성하겠습니 다”라는 메시지를 수시로 띄운 후, 그 페이지는 절대 제작을 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공사중 표시를 보면서 괴로워하게 되는 방문자들을 상상해보라. 얼마나 즐거운가? (이와 유사한 것으로 File Not Found를 자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 프레드의 조언 - 이왕이면 ‘공사중’이라는 문구 아래 언제까지 완성하겠다는 공고를 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홈페이지 운영자도 스스로에 대한 약속을 하는 것이 되니까요. 단지 ‘공사중’이라는 표식은 관리자를 게으르게 하죠. 저처럼… ㅡㅡ;)
10. 아무런 쓰잘데 없는 정보로 가득 채워라
웹서핑을 하는 사람들은 정보의 습득, Entertainment이 일반적으로 주 목적이다. 이런 사람들을 골탕먹이려면 사이트에 웹사이트의 목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불필요한 정보들로 가득 채 워라. 증권회사 홈페이지에 오락정보로 도배를 올린다면 방문자들의 냉소를 확실하게 받을 수 있다.
(* 프레드의 조언 - 정보는 자료를 가공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창조를 할 필요까진 없겠지요. 뉴스기사나 다른 사람의 글을 퍼오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세요.)
11. Navigation에는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방대한 양의 홈페이지를 제작한 후에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가기 어렵도록 상하좌우의 페이지간의 이동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도 방문자들의 미움을 받을 수 있는 방편 중의 하나이다. 페이지들간에 이동하면서 수시로 방문자가 도대체 어디 있는지 모르도록 하는 것이다.
(* 프레드의 조언 - 방대한 양의 사이트라면 sitemap 정도는 필수. 대부분의 블로그 툴은 사용자 네이게이션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있어서 다행이죠. ㅋ)
12. 특정 브라우저에서만 보이도록 만든다
Netscape4.X 이상 사용자만 볼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성을 한다던가, Internet Explorer 사용자들에게만 정상적으로 보이고 다른 브라우저 사용자들에게는 막연한 오류메세지만 뜨도록 하 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프레드의 조언 - 저처럼 다른 브라우저 쓰는 사람에게는 짜증나는 곳이죠. 인터넷 뱅킹까지는 안해도 좋지만 ‘이 사이트는 익스플로러 5.0 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라는 문구는 정말… 대부분 이런 사이트는 국내 사이트랍니다. 세X클럽이 대표적이죠.)
위의 방법들을 참고하셔서 웹사이트를 만드신다면 당신도 당신의 웹사이트를 확실하게 망칠 수 있습니다. Good L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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