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의 효과

업데이트:

이명박 대통령을 뽑지도 않았고 지지하지도 않지만, 이 글을 쓸 당시에 나는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라고 굳게 믿고 있던 20대의 열혈 청년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4대강 사업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봤다. 40대의 내가 바라보는 20대의 내 모습이 거칠고 미숙해 보이기만 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이번 정책을 지지한다. 난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잘된 것은 잘되었다고 본다.?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우리나라의 4대 강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은 현 국내정세에 시기적절한 정책이다.

첫째, 고용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엄청나다.?

허구언날 다음 아고라에 병든소 그림이나 올리고 청년실업 해결하라고 핏대만 세워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걸 우리는 알아야 한다. 겨우 그까짓 것으로 실업률 낮춰서 다음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것 아니냐는 비판… 이제 좀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지겹지도 않나? 그네들이 앉아서 칭얼대고 있을때, 일어나서 뭐라도 하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 대한민국이 이만큼 사는거다.

둘째,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다.?

수도권 지역의 과열은 이미 몇번의 강산을 거치면서 눈으로 보고 느꼈던 사실이다. 지역사회 발전을 아무리 외쳐도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은 우선 접근성의 문제이다. 중앙집권 체제에서 발전한 조선에서는, 지방이란 그저 관리들이 귀양이나 가는 먼곳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지방근부 발령은 마치 귀양이라도 가는 것과 같은 조직문화가 그대로 답습하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단순히 문화와 사람들의 인식을 떠나서도 국내의 모든 접근성을 서울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발전되어 있다. 동-서 간의 접근성은 인프라 조차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국내 현실상 당연히 모든 길은 오랫동안 수도였던 서울로 통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4대강을 주축으로 한 정비사업은 고용창출에 연이어 부가적인 산업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충분한 계기를 마련한다. 하다못해 강으로 가는 고속도로만 잘 닦아서 관광산업을 부흥해도 될 노릇이다. 말로만 국내의 아름다운 강과 자연 떠들어봐야 가기도 힘든길 찾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말과 행동의 차이이다.

난 우리나라가 10년간 아픔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빠른 성장에 따른 후유증을 이제는 더이상 후유증이라고 징징대고만 있을 수는 없다. 아픔은 감기와 같이 잠시 들렀다 가야지 그것이 진짜 질병이 되었을때 이미 늦고만다. 4대강 정비사업을 통해 침체된 국내경기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의 고른 발전을 기원한다.

카테고리:

업데이트:

댓글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