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구나 스나이퍼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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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된다… 무척이나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 MC 스나이퍼가 다시 돌아왔다. 3집 시디를 구매하고 수없이 들으며 군대갔다는 소식만 들었는데, 세월이 이렇게도 빠른지 어느새 제대를 했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았다.

엊그제 우연히 집사람과 옷가게에 들렀는데 많이 듣던 목소리의 랩이 흘러나왔다. 목소리는 MC 스나이퍼가 맞는데 노래는 처음 들어본다. 어라? 혹시…? 하는 마음에 집에 와서 인터넷을 끄적여 보니 역시나 그가 돌아왔다.

힙합 뮤직을 좋아하지만 단순히 “check it up”을 외쳐대는 그런 랩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왠지 비트를 끼워맞추는 듯한 느낌이랄까… 힙합 뮤직의 리듬과 비트만을 즐겼던 나에게 가사까지 즐기게 해 준 뮤지션이 바로 MC 스나이퍼다.

굳이 그의 음악을 평가하는 것을 제쳐놓고, 붓다베이비 크루를 이끄는 젊은 나이의 그의 재능에 감탄한다. 이번 4집 음반은 지난번 보다는 충분히 젠틀한 느낌을 주지만 또 어떤 곡은 약간은 지나칠 정도로 과격한 면이 없지 않다.

오랜만에 그의 음악에 한동에 빠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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