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서브 노트북에 날개를 달다.
업데이트:
IBM Thinkpad X30 기종을 쓰고 있는 나에게는 불편한 점이 몇개 있었다. 사실 처음 노트북을 서브로 구매할 때부터 오로지 학교와 집을 왔다갔다 하면서 이동성을 최고로 추구했던 것이지만 막상 집에서 작업할 때는 확장성이 떨어져서 많이 불편하다고 생각을 해왔던 터이다.
다음과 같은 가장 큰 문제점이 있었다.
- 일단 가지고 있는 중요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백업하기 위해서 CD-RW이 필요했다.
-> IBM 외장형 CD-RW가 있음 - 점차 필요한 유틸과 자료가 쌓이다 보니 세컨 저장 장치가 필요했다.
-> 인터넷에 외장형 하드가 많이 있음 - X30 자체가 USB 1.1만을 지원하므로 2.0을 지원하는 소켓이 필요했다.
-> USB 2.0을 지원 해주는 PCMCIA 카드가 있음
중고로 산정해도 위 세개를 다 구매하면 30만원 가까운 돈이 든다. 1번이 가장 비싸다.
그러나 위의 방식대로 하자면 일단 IBM 외장형 CD-RW는 정품은 30만원이 후울쩍 넘어가는 엄청난 가격인데다 X30의 USB 1.1 규격에서는 엄청난 속도의 저하를 가져온다.
그렇지만 위의 내 모든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그것은 IBM 서브노트북 X시리즈를 위한 확장 도킹장치 울트라베이스(일명 울베) 때문이다. 이것으로 다음과 같이 해결이 가능하다.
- 울트라베이 2000으로 사용중에도 착탈이 가능한 CD-RW를 장착/제거할 수 있다.
- 세컨하드 어댑터를 이용하여 울트라베이 2000에 언제든지 장착/제거할 수 있다.
- 울트라베이스가 USB 2.0 소켓을 지원해준다.
중고로 산정하면 약 20만원 정도 산정된다.
그래서 알아본 결과… 인터넷 상에서 현재 시세로 울트라 베이스에 CD-RW/DVD 콤보를 장착한 중고가 약 15만원 전후반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지만 막상 거래되는 물량이 생각보다 적고 노트북과 같이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울베만 구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마침 누군가가 사정상 다른 노트북을 가지게 되어 미리 구매한 새 울베를 10만원이란 가격(원가 18만원)에 내놓았다. 새거라 아무것도 장착된 것은 없었다. 그런데 하늘이 도우신건지 IBM MANIA 사이트에서 CD-RW/DVD 콤보를 11만원에 공동구매를 하고 있었다. 울베는 판매자와 잘 흥정해서 9만원으로 깎아서 구매 했으니 총 들인 돈은 20만원… 중고가 15만원에 비교해 둘다 새것으로 5만원 더 들여 구매했다. ^^v
그동안 밀린 백업 작업에 지금은 바쁘다. 아직 세컨 하드는 장착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세컨 하드를 구할 생각이다. 특히 울베용 세컨 하드라 다른 외장형 하드처럼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 좀 더 나아가서 적극적으로 확장장치를 사용해 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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