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정품을 사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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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쓴 글이라 원문은 그대로 남겨놨다. 난 게임/음반/영화는 모두 정품만 사용한다. 지금 보니 부끄러운 글이지만 기록은 그대로 남기기 위해 수정 없이 게제해 둔다.

“당신이 영화표를 사 봤자 연예인들의 외제품 소비 비용으로 나갑니다.”  
“당신이 정품 음반을 사 봤자 불량 제작자들의 배만 불립니다.”  
“당신이 정품을 사 봤자 정치 논리와 거대자본 앞에서는 뷁입니다.”

얼마전 디시 인사이드에 올라온 공익광고협의회의 패러디물이다.

꽤 많은 수의 네티즌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나 사진에 이수만과 서세원을 내세운건 참 재미있다. 연예인들의 사치… 그것은 외국도 마찬가지 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도 문제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작년이던가? 스크린 쿼터제 폐지를 위해 영화인들이 모인 것을 기억하는가? 그때 한 연예인이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시위하는 곳에 나타나 구설수에 올랐다고 하는데, 어쨋건 확실히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건 사실이다. 지금같이 한국영화의 경쟁력이 충분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밥그릇은 일단 챙기고 보자는 식 아닌가?

얼마전 벅스 문제도 있었지만 음반에 관한 자기들의 배채우기도 확실히 심각한 문제이다. 사실 외국의 팝이 더 인기있고 성행하던 그 시기에 ‘서태지와 아이들’로부터 시작한 한국 대중문화의 힘은 대중이 이끌었지 결코 수만씨, 세원씨 등이 이룩해 낸 것들이 아니지만… 결국은 현재 대중문화의 힘은 그들의 배를 불려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기업화되고 상업화되어가고 있다.

어쩌다 주제가 많이 크게 흘러간거 같다. 나같은 경우도 IT업계쪽으로 공부를 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국내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될 수 있으면 돈을 주고 구매를 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건 개인적인 부분이겠지만 어쨋건 요즘 같아선 음반을 돈주고 사기 정말로 아까운게 사실이다. (물론 나도 정품음반을 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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