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사람의 싸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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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도 블로거 중의 한 사람으로서 싸이질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최근 디카를 산 까닭에 조금은… ㅎ), 이런저런 모임이다 뭐다 해서 어쩔 수 없이 자주 들어가기는 한다. 블로그를 해도 커뮤니티를 끊을 수는 없으니까.
얼마전에 친구랑 대화를 나누다가 친구녀석이 자기가 예전에 만났던 첫사랑의 싸이홈피를 들어가봤더니 참 재미있다고 했다. 그것 말고도 그냥 오래전 알았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왠지 멀어진 그런 사람들의 홈피도 마찬가지로 옛추억을 느낄 수 있다고 말이다.
갑자기 나도 예전에 있었던 클럽 사람들의 홈피가 궁금해졌다. 한국바젤요들클럽… 1년동안 회장도 하고 했었던 모임인데 그때 알던 선배들을 비롯해서 지금은 연락처만 알고 있는 동기들… 한명씩 그 파도타기라는 것을 이용해서 돌아보니 참 감회가 새롭다. 그렇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무언가 오래된 사진첩을 꺼내었을때 그런 낭만적인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
내 기억 속의 한켠에 자리잡은 추억이라는 것들은 요즘은 쉽게 접속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컨텐츠가 되었다. 오히려 이런 옛 추억들이 멀고도 아스라히 느껴질 때 더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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