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장군의 위트와 풍자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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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에서 정치풍자 개그는 찾아보기 힘들다. 다행히 개콘에는 가끔이지만 정치나 사회를 풍자하는 개그를 볼 수 있었다. 경비원 장동민이 처음 “대~충 그까이꺼”를 유행시키는 초기만 하더라도 사회에 대한 뾰족한 풍자가 들어있었다. 어차피 지금은 그냥 보통의 개그로 흘러버렸지만 말이다.
대신 최근에는 옥동자가 무언가를 해냈다. “나는 옥장군이야~”하면서 등장하는 그는 매회 주제와는 다른 엉뚱한 것을 들고 나온다. 마치 국민의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정치인을 풍자하는 느낌을 준다. 더구나 “또 절로 들어가야 하나”라는 말은 처음 그것을 보았을 때 참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개그에는 단지 희희낙락 웃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똑바로 비판하는 위트도 필수적이다. 아직 우리나라의 개그풍조는 여기까지는 아닌것 같지만 어쨋거나 최근 옥장군의 개그는 이러한 나의 희망을 만족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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