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다래끼가 뭔데 날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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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 전에 눈두덩 안에 뭔가 조그만 혹같은게 만져지길래 안과를 찾았다. 뭔가 했는데 다래끼란다. 훗…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왠걸, 안에 나는 다래끼(콩다래끼: 전문용어로는 산립종)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거라서 눈꺼풀을 뒤집고 칼로 긁어내야 한단다. ㅡㅡa

말 그대로 초긴장… 눈 그것도 눈꺼풀 안을 칼로 째야 한다니… 무쟈게 긴장했다. 사실 눈에다 마취주사를 놓는다는 말 자체가 나를 거의 무아지경으로 만들었다. 간단한 수술이라지만 처음 하는 거라 많이 긴장해서 인지 의사가 마취주사를 찌르지도 않았는데 몸을 움찔거려서 심히 민망했다. 쳇…

그 첫경험(?)이 있고 나서 딱 한달만에… 제길… 재발이다. ㅡㅡ;;;;; 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나 보다. 좀 더 크게 났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가 가장 않좋다고 하는데, 나는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편이라 아무래도 수술후 낫기도 전에 다시 재발한게 아닌가 싶다.

휴~ 내일 또 눈꺼풀 뒤집기 수술을 받을 생각을 하니 캄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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